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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 제 10 대 내해 이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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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내해

이 양반은 족보가 상당히 복잡한데

가장 특이한 것은 어머니가 아달라 이사금의 왕비였던 내례 부인이라 한다.

벌휴왕의 두 자식은 일찍 죽었고 각각 아들을 남겼는데

아버지가 벌휴왕의 둘째 아들 이매이므로, 내해왕은 왕위 계승 서열에서 상당히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큰 아버지인 태자의 아들 조분이 나이가 어려, 왕위에 올랐다 한다.

이매는 명도 짧으면서 어린 나이에 할머니 뻘의 여자와 연애를 하였나 보다.

내해왕의 왕비는 조분의 누이라 하므로 사촌 간의 근친 결혼인데...

석씨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전형적인 족내혼으로 보인다.

내해왕의 신분을 보면

어머니가 지마왕의 딸이므로 왕의 외손이고, 벌휴왕의 손자이므로 왕의 손자이고

왕비가 죽은 태자의 딸이므로 태자의 사위가 된다.

이러한 여러 겹의 신분이, 나이 어린 조분을 제치고, 왕위에 오를 수 있는 명분이 되었을 것이다.

나중에 딸을 조분과 결혼시켜서 족내혼을 이어 가는데,

이렇게 되면 조분은 원래 적통이면서 왕의 사촌 동생이자 사위가 되어 권위와 명분이 더욱 높아진다.

아무튼 매우 복잡한 개족보인데...

 

복잡한 가정사를 발판으로, 내해 이사금은 196년 왕위에 올랐다.

재위 4년째에 백제의 침입을 막았고

특이하게도 5년, 6년에 연속하여 일식이 일어났다.

이 시기 가야국과 화친하였다는데.....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있었나 보다.
8년에는 말갈이 변경을 침범하였고
13년에는 변경을 침범해 온 왜인들을 막았다... 굶어 죽을 놈들 살려줬더니...음...
이듬해에는 포상의 여덟 나라가 가라를 침입하자 이를 구원하였고
17년에는 가야 왕자를 볼모로 받았다.
19년에는 백제가 침입하였으나 대대적으로 역공하여 사현성을 함락 시켰고
23년에 또 쳐들어 왔으나 왕이 직접 나가 막았다.

27년 29년에도 백제와 치고 받았다.

그 외 자연 재해 기록과 백성들을 구휼한 기록, 여우가 울고 뱀이 우는 등 뭔가 이상한 기록들이 있다.

 

35년 간 재위하며, 가야는 확실히 눌렀고 백제와 대등한 싸움을 하였다.

나름 상당한 능력이 있고 영활한 군주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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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음...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랄까??;;;
[b]내해왕의 아버지 이매는 명도 짧으면서 어린 나이에 할머니 뻘의 여자와 연애를 하였나 보다.
왕비는 조분의 누이라 하므로 사촌 간의 근친 결혼인데...[/b]

보다에서 끝나고 왕비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질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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