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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조약(İstanbul Antlaşmas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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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조약은 1897년 12월 4일, 그리스와 오스만제국 사이에서 맺어진 조약으로 그리스-터키 전쟁에서 비롯되었다. 1897년 오스만제국령 크레타 섬에서 그리스인들의 반란이 일어났고, 이에 그리스는 1897년 2월 2일에 크레타 섬으로 군대를 파병하였다. 오스만 제국은 즉각 그리스에 선전포고를 하였으며 이른바 30일 전쟁*(제 1차 그리스-터키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전쟁에서 양군의 격전지가 되었던 곳이 테살리아와 에피루스 지역인데, 그리스군은 독일의 지원으로 군제개편을 끝마친 오스만제국군에 패배하였다. 이후 양국간의 교전은 멈추었으며, 같은 해 12월 4일 이스탄불 조약으로 전쟁은 완전히 종결되었다. 이스탄불 조약의 내용은 무릇 이러하다.

 

1. 오스만 제국이 전쟁 중에 점령한 테살리아를 그리스에 반환하도록 하며, 경계선을 소폭 수정하도록 한다.

2.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에 배상금을 지불한다.

3. 오스만제국령 크레타를 자치령으로 승격한다.

 

오스만 제국은 전쟁에서 승리했으나 조약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한편, 전쟁의 주된 원인이기도 했던 크레타 섬은 자치령으로 승격되었고 그리스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크레타섬을 지배했다. 결국 1913년에 이르러 크레타 섬은 그리스에 합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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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30일 전쟁이라는 뜻은 양국군간의 교전기간을 지칭한다.

1. 본 글은 MAY와 마루밑다락방 양 사이트간의 교류협정으로 인해 올려지는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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