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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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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저편에서
추억의 단편이 떠올라

깊은 그리움에
뒤로 달려가는 마음은
눈물을 머금었으나

찾아간 옛길엔
넝쿨들만이 다리를 잡을 뿐
흘러간 시절은 흔적도 없고
지형마저 낯설어

할머니가 묵주기도 하시던
너럭바위에 올라
우리 집이던 자리를 바라보며
아련한 기억을 더듬는다

멀리서 불어온 바람에
옷깃이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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