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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는:김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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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라
꽃은 자꾸만 피려 피려하고
어림도 없지 어림도 없지
바람은 멱살 잡고
한사코 길목을 막아서는

삼월에는 좋아라
젊은 봉오리들 발돋움 서성이며
첫나들이 기다리는

삼월에는 좋아라
낡은 수레 한 채
세월의 신작로 한가운데 서서
구를 듯 말 듯
찌그덕거리는 소리 듣는
늙은 소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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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바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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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좋아라~ 시 좋다 ㅎㅎ<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