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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하루 : 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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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속에서 새 빛가루를 묻히고

바닷 속 헤집고 나와

반짝반짝 전파를 낸다.

제일 먼저

산봉우리 바위틈

비집고 나오는 멧새

밤새 흘린 어둠의 눈물

이슬이 괴어 그의 눈 속에

빛을 준다.

고목(古木)에 감긴 여린 수박풀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본다.

솟아오르는 굴뚝 연기

하늘 높이 흩어지는

시간의 피안(彼岸)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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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

마루밑다락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다...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