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허무함 : 마루밑다락방
2014-03-3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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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꿈속의 허무함 : 마루밑다락방
꿈 속 에서
어떤 꿈 보다
아름다운 꿈을 꾸었네
나는
나비와 어울리며
어린아이 처럼
웃으며 뛰어 놀았지
한참 뛰어 놀았는지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며
뛰어 오던 한 사람을 만났네
그 사람은 내 옛 친구
막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 놀았는데
손을 잡은 순간
옛 친구가 산산이 부서지며
바람 처럼
내 앞에서 사라져 버렸어
얼마나 허무 했는지
눈물까지 나며
오랜만에 만났던 옛 친구를
다시 그리워 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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