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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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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가이 포크스 가면이라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람은 1570년 4월 13일 영국에서 출생한 실존 인물이다.
가이 포크스는 귀도 포크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영국에서 화약 음모 사건을 계획한 로마 가톨릭 혁명 단체의 구성원이였다. 화약 음모 사건은 영국의 왕인 제임스 1세를 국회 의사항에서 폭약으로 암살 하려다 밀고자의 고변으로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녀석"을 뜻하는 영어단어 "Guy"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 했다.

<가이 포크스 생애>
영국 프로테스탄트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모친은 남편이 죽자 가톨릭 남성과 재혼했고 그 영향으로 가이 포크스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당시의 가톨릭은 새 영국왕 제임스 1세가 영국을 다시 가톨릭 국가로 돌려줄 것을 바랐지만, 제임스 1세는 가톨릭의 대대적인 탄압은 중지했어도 여전히 성공회를 영국 국교로 하는 우대정책을 폈고 이에 불만을 품은 귀족 로버트 캐츠비는 제임스 1세를 암살할 생각을 가지게 된다. 가이 포크스는 그런 로버트의 눈에 띄인 절호의 인재였고 이에 따라서 상원의회의 지하에 대량의 폭약(흑색화약)을 설치하고 터트려 몰살시킨다는 계획을 실행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암살 모의에 참여했던 인물 중 하나가 변심하여 제임스 1세에게 밀고를 해서 결국 암살은 실행전 단계에서 발각되었고 가이 포크스는 긴급체포되었다. 당초에는 함구했던 가이 포크스지만 결국에는 고문을 당하여 입을 열고 말았고 이에 따라서 암살계획의 전모가 밝혀지며 암살에 관련된 자들이 줄줄이 체포됐다.

형은 11월 5일 집행되었으며 가이 포크스에게 언도된 형은 교수척장분리형 이었다. 그러나 이미 고문으로 몸이 많이 상한 상태였던 가이 포크스는 형이 끝까지 집행되기 전에 숨을 거두었다. 일설에 따르면 맨 앞의 "교수" 단계에서 사형집행인이 발판을 치우기 전에 먼저 목에 밧줄이 묶인 채로 뛰어내려 목이 부러져 숨을 거두었다고도 한다.

그런 사정 덕분에 영국, 정확히는 잉글랜드에 감정이 있는 스코틀랜드인이나 미국인에게는 자유나 혁명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정신줄 놓은 반역자로 취급되며 영국에서는 가이 포크스의 사후 북아일랜드 지방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이 포크스의 테러를 기념하기위한 행사가 벌어졌다.

폴아웃3의 포크스 및 브이 포 벤데타의 브이는 가이 포크스의 영향을 받은 인물들이지만 사실 가이 포크스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만큼 고상한 인물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것은 암살계획이 수립된 계기가 사실은 종교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스페인을 비롯한 가톨릭 국가 등과의 외교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미묘한 정치적인 사정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이 사건의 여파가 연루자들이 처단되는 선에서 그치고 튜더 왕조 시대와 같은 대대적인 가톨릭 탄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 사건으로 가톨릭을 뿌리뽑기를 원했던 청교도들은 스튜어트 왕조에 실망하게 되어 점차 반항적이 되며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떠나가기도 했다.

<현대>
현대에 와서는 광범위한 저항의 의식을 표현한 가면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곳에서 시위의 현장에서 쓰이기도 하다. 이 가면은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에서 쓰이게 되면서 더욱이 유명해 졌다.

가이 포크스 가면의 특징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은 미묘한 미소와 붉은 볼, 양 쪽 끝이 올라간 콧수염, 가늘고 뽀족한 턱수염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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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마루밑다락방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가요^^;; 저는 이 가면 처음 봤을때가 어나니머스라는 해커 단체인데.. 가면이 좀 처음 보기에는 거시기 하더군요.. 하지만 유래를 알고보니 꽤 역사가 있는 가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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