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칼럼
국제/연구자료 분류

[may 교류글]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하이두크

컨텐츠 정보

본문


250px-Piechota_wegierska_korzona.JPG

폴-리 연방의 하이두크. 폴란드어:(Piechota węgierska)

 

폴란드의 '하이두크' 는 1570년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국왕, 스테반 바토리에 의해 창설되었고 1630년대까지 폴란드 보병의 주력군으로 존재하였다. 이 기간 동안 폴란드-리투아니아의 하이두크는 회색/청색의 모직물로 된 옷과 함께 소매에 걸친 제복을 착용하였으며 소구경 화승총을 주무기로 썼다. 다만 근접전에서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달랐는데, 벨트에 착용한 전투도끼는 적의 머리를 베는 기능을 맡았다. 창설 시기가 스테반 바토리 시기인 1570년대에 농민들로 구성된 반상비군인 피에호타 비브라니에츠카가 창설되었다. 창립시기가 비슷한 것을 보니 무언가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위에 나와있는 '하이두크'의 폴란드에 첫 어절 'piechota(피에호타)' 랑 위의 문장에서 말한 피에호타의 뜻이 '농민'이라는 뜻이 되니.. 농민들로 구성된 일종의 반상비군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에서 필자는 하이두크가 1630년대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군 보병의 주력병종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필자는 브와디스와프 4세가 1620년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것을 교훈삼아 시행한 군제개혁으로 인해 하이두크가 주력병종에서 밀려났고 훨씬 진보한 서양식 보병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본다. 적의 진보된 진형 앞에서 하이두크가 어찌 제 힘을 발휘할수 있겠으며, 50년 전의 주력병종을 운용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이두크는 그 뒤로 일정 기간동안 존속하였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헤트만(군사령관)들은 이 병종을 굳이 주력병종이 아니더라도 자신들을 호위하는 일종의 경호용으로 두었다. 부유한 슐라흐타(마그나트라 하는 것이 맞겠다)들은 이를 모방하여 제복을 입힌 하인을 두었고 비슷하게 하이두크(hajduks)라 불려졌다.

 

-------------------------------

p.s) 발칸반도의 하이두크는 대개 의적이라는 뜻을 지니는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하이두크는 보병 병종으로 쓰인다. 사뭇 그 이유가 좀 궁금해진다.

 

1. 위 글은 네이버카페 'may, 인문학 커뮤니티' 와 마루밑다락방 사 간의 교류재개에 따라 공식적으로 올려지는 게시물임을 알립니다. 톡으로도 마루님의 찬성을 받아냈기에 이렇게 다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10-23 20:19:42 인문학 자료실에서 이동 됨]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새댓글


페이스북에서 만나는 마루밑다락방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