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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5 : 초고왕, 구수왕, 사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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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왕..

개루왕의 맏아들로 이 양반도 무려 49년이나 재위했다.

기록에 의하면 다른 백제 초기 왕들과 마찬 가지로 신라와 툭탁대고, 말갈의 침입을 막고, 그러며 살았다.

초고왕 시기는 개루왕이 말년에, 아찬 길선의 망명을 받아들인 일로 신라와 관계가 악화되어 더욱 사이가 나빴다 한다.

자연재해의 기록도 보이고...

문제는 이 기록들을 다 믿을 수 있느냐 인데,  

이 시기의 백제나 신라가 이 정도 역량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각자 마한이나 진한의 중심 국가가 아니었을 것이고,

중심 국가라해도 변방에 수천의 기병을 보내고, 수비병을 파견할 정도로 완전 장악했을 리는 없지 않은가?

 

초고왕은 루자 돌림의 비류계 왕통이 아니고 온조계 왕통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런 왕통이 존재했는 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다른 세력이 권력을 잡은 것을 의미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초고왕과 개루왕의 부자관계는 어떻게 되나?

백제도 초기에는 부족 연맹체 국가였을 것이므로 왕들의 재위기간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단지 한 세력의 집권기간 내지 주도 기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개루왕 대에서 비류계의 주도가 끝나고 초고왕부터 다시 온조계가 주도권을 잡은 기간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고고학상 증거는 백제 즉 부여-고구려 계열 유이민들이 마한의 영역으로 도래하는 시기가 이 초고왕 시절이라고 한다.

나중에 고구려와 대결하면서 자신들이 고구려와 대등함을 표방하기 위해 건국시기를 앞당긴 걸로 보인다는데...

음...

그렇다면 백제의 진정한 시조는 초고왕이고 온조니, 루자 돌림 왕이니는 다 뻥이란 말인가?

진실이야 뭐든 이름이 같은 것으로 보아 근초고왕과 연관이 있는 왕일 것이다.

 

구수왕

초고왕의 맏아들로 키가 7척에 풍채가 빼어났으며 비범했다고 한다.

온조계 왕족출신이며 재위 기간은 21년.. .

구수왕의 치세에 대한 기록도 말갈, 신라 등과의 전투가 대부분으로 주로 신라의 내해 이사금과 치고 받았다.

말년에는 거의 자연재해로 얼룩지는데

자연재해는 강력한 왕권 하에서도 민심의 이반을 불러 지도력 약화로 이어지기가 쉬운데

당시는 부족 연맹체 체제의 시기였으므로, 집권 세력에게 결정적 악재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아들인 사반왕이 쫒겨 나는 것으로 상징되는 초고계의 몰락이 발생한 것이 아닐까? 

그의 후손으로는 근구수왕이 있다.

 

사반왕

구수왕의 맏아들로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마자 숙부인 고이왕에 의해 폐위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이왕이 숙부라지만 진짜 숙부라기보다는 숙부의 항렬을 가진 먼 친척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온조계 왕족 중 초고왕계 세력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재위 기간이 짧아 삼국사기에서는 왕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기록도 우리 역사상 재위했던 왕들 중 가장 적다.

신라 애장왕, 고려 헌종, 조선 단종, 보다 더 안습인 왕이다.

 

[이 게시물은 마루밑다락방님에 의해 2015-01-13 13:28:57 아온에서 복사 됨] http://hisking.com/bbs/board.php?bo_table=kyeong110&wr_id=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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