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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다 :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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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다 

 

               김동주

 

산다는 것이란

무엇일까

머리속에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과연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죽으면 

영혼은 과연 

어디로갈까

산다는 것은

늘 그랬듯이

희망만을 품고

세상을 살고

그 삶들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며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한다

그 속에선

희망과 꿈들이 

작게나마 존재하고

한 사람의 작은 꿈이 모여

인생을 만들고

한 사람의 인생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그 속에서 

많은 소식들을 만든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돌고 도는 것이고

돌다가 끝이라는 것임이 보일때

죽음이 있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도

무언가 깨어나지 않는 

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다시 인생은 돌고

그것이 무한 반복되는 것이

산다는 것이다

 

 - 이 시를 쓰게 된 것은 우연히 우리 엄마가 "빨래하다"를 가지고 시를 써달라고 해서, "빨래"와 가지고 시를 쓸게 없나 생각하다가

   인생을 빨래에 비유해 쓰면 어떨까 싶어 펜가는대로 쓴 김동주의 <빨래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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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8.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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